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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한국사 Part 2 | ⚔암흑기를 이겨낸 고려의 ‘특별한 외교술’
13세기 격변의 동아시아, 그 한 가운데 몽골과 고려가 있었습니다. 12세기 말 이래로 세계를 정복하고 대제국을 건설한 몽골과 무신정권이 권력을 휘어잡고 국왕을 농락하던 고려. 둘은 결국 전쟁을 통해 새로운 외교 관계를 맺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 시기, 이른바 ‘원 간섭기’라고 불리던 그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원 나라 황실에 기대어 강력한 왕권이 회복된 시기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부원세력’에게 끊임없이 시달려야 했던 시절이죠. 고려는 이 ‘암흑기’를 어떤 외교술로 이겨냈을까요? -------------------------------------------------------------------------------- 📃홍복원, 질긴 인연의 시작 칭기즈칸의 손자 쿠빌라이, 그러니까 대원제국의 황제 원 세조 앞에 1279년 1월 고려 출신의 두 사람이 언쟁을 벌였습니다. 바로 고려의 25대 왕 충렬왕, 그리고 홍차구였죠. 한 나라의 왕과 그 나라 출신의 인물이 원나라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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