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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우리 사회의, 명징한, 이해를 위한 청소년 인문학
언제나 인문학은 먼 이야기였습니다. 인문학이 다루는 시간만 봐도 그렇습니다. 고리타분한 옛것을 다루거나, 왜 굳이 저런 이야기를 이 시점에 들어야 하나 의문이 들 때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인문학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인문학 콘텐츠는 10대들이 다가가기 늘 어려웠습니다. 고리짝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해해야 하는 사전 지식은 풍부해야만 했고, 그 개념은 설명하는 교수님의 언어는 난해했습니다. 혹 유튜브라도 찾아 이해하려면 그 수준은 땅바닥을 기었습니다. 사실, 이 콘텐츠를 기획하게 된 건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인문학 콘텐츠 시장의 비대칭 때문이었습니다. 특별한 곳에서 살아가는 ‘누군가’는 너무나도 손쉽게 (결코, 양질을 담보하지는 않지만) 그럴싸한 인문학 강의를 수강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평범한 ‘누군가’들은 늘 인문학 강의 자체에 목말라 있습니다. 이 비대칭은 청소년들에게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며, 그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현실을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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