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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값에 팔아버린 36년 굴욕의 세월, 한일협정
어떻게든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했던 둘, 한국과 일본 1945년 8월 15일, 한국 땅에서 일본 제국주의는 떠나갔다. 이제 문제는 떠나간 저들과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을까로 넘어갔다. 한국인들에게 일본은 그야말로 ‘원수’였고, 일본인들에게는 그저 옛 식민지, 혹은 가난한 이웃 나라였던 둘 사이에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었을까? 어쨌든 붙어 있는 양국은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만’ 했고, 둘 사이의 협상은 당연한 일이었다. 무엇부터 관계를 맺어야 했을까? 바로 한국 땅에 남겨진 일본의 재산이었다. 한국은 이를 적산(敵産), 그러니까 “적의 재산”이라 명명한다. 바로 이 과정에서 미국이 등장한다. 일면 당연한 일이었다. 일본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전했고, 일본의 행정은 미군에게 넘어갔으니 일본의 재산은 곧 미국의 재산이었다. 그렇게 1945년 12월 6일, 한국에 있는 일본 재산은 국유와 사유를 막론하고 미군정청에 귀속된다. 이후 이 재산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한 직후인 1948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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