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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첫 장, 고조선은 어떤 나라인가?
고조선(古朝鮮)은 한국사의 시작을 연 국가입니다. 그 만큼 관심도 많고 논란도 많지요. “단군신화가 사실인가?”라는 질문이 대표적이지요. 여기에서는 고조선 역사를 이해하는 체계적인 단계를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나라 이름부터 알고 갑시다. 고조선은 옛(古) 조선(朝鮮)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잠깐! 흔히 ‘옛 조선’이라고 하면 이성계가 건국한 ‘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옛 조선’이라고 했다고 알고 있어요. 그러나 이 표현은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이전인 고려시대 승려 일연이 쓴 『삼국유사』(1281)에 이미 등장한답니다. 위만조선과 그 이전의 조선을 구분하기 위해 옛 조선(고조선)이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이지요. 그럼 시간순서대로 고조선의 역사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고조선 건국신화인 『삼국유사』의 구절을 보면서 시작해보지요. 옛날에 환인(桓因)의 서자 환웅(桓雄)이 있었는데, 천하에 자주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매우 부러워하였다. 아버지는 아들의 뜻을 알아차려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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