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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을 강요할수록 기억해야 할, 천안문 사건
‘천안문 사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탱크 앞에 서있는 남자의 사진, 혹은 세계적으로도 아주 유명한 ‘문화대혁명’과도 관련 있는 사건 정도일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는 보통 비닐봉지 두 개를 들고 탱크 앞을 가로막은 ‘탱크맨’ 사진 속 모습이다. 이러한 천안문 사건의 구체적인 배경과 사건 발생 이후 중국 내에서의 인식과 평가, 더 나아가 우리가 천안문 사건을 잊지 않고 꾸준히 기억해야 하는 이유까지 낱낱이 파헤쳐보자. 천안문 광장에 진입하는 탱크 행렬을 맨몸으로 막아선 청년천안문 사건의 추모 열기, 중국 공산당 정부도 꺾지 못했다! 천안문 사건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중국이라는 공산주의 국가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바라는 사람들의 시위‘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문장이 천안문 사건을 요약하는 완벽한 문장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점도 있다. 1989년 4월 중순, 당시 중국의 지도자 중 한 명이었던 후야오방(공산당 총서기)은 “공산당의 1당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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