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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어떻게 연구되어 왔을까?
신의 섭리에서 인간 이성의 발현으로 서양 중세에는 신을 중심으로 하는 기독교적 관점에 역사가 매몰되어 인간역사 자체가 신의 의지에 종속됐습니다. 그러다가 14세기 이후 르네상스 운동이 전개되면서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어요. 신 중심에서 다시 인간이 그 중심에 서게 된 것이지요. 16세기 이후부터는 독일에서 종교개혁이 시작돼 기독교적 세계관에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17세기 이후에는 자연과학의 발달이 촉진되면서 실증적인 역사탐구 경향이 등장하기도 했어요. 그러던 중 18세기에 이르러 드디어 이른바 ‘계몽주의’라는 새로운 역사학이 출현합니다. 계몽주의 역사학은 이성과 자유를 존중하고 개인주의를 옹호한 것이 특징이에요. 계몽주의 역사학은 신을 대신하여 인간 이성의 보편성을 믿는 입장을 견지했어요. 그러면서 이성에 대한 강한 긍정으로 이성이 발달한 현재를 중요시하고 이성이 발달하지 못한 과거를 단절하여 무시하려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즉, 중세를 암흑기로 판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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