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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시대, 바로크 미술과 개척지 로마
바로크(Baroque)란 용어는 ‘일그러진 진주’란 의미의 포루투갈어 ‘바로코(barroco)’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당시는 오늘날과 달리 온전하고 둥근 형태의 진주를 구하기 힘들었는데요. 이런 연유로 바로크는 말하자면 괴상한 것 혹은 뒤틀리고 과장된 것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 시기의 미술이 지나치게 과장되고 허세 가득했다며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던 건데요. 이는 오히려 이 시기의 미술이 이전 시대의 미술이 딱딱하게 느껴질 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렘브란트나 벨라스케스 등 여러 걸출한 예술가를 배출한 것도 이 시기에 해당하죠. 바로크 시대는 1600년경 로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는 유럽은 16세기에 일어난 종교개혁운동으로 신교 세력이 확산된 시기였습니다. 구교 세력, 즉 가톨릭 교회의 위세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는데요. 로마 교황청은 자신들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아시아와 아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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