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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Part 2 | 유발 하라리는 인간의 ‘이런 짓’에 화가 났다
《사피엔스》의 첫 장은 대단히 도전적인 서사였습니다. 상상도 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라기보다는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과 ‘우리’의 과거를 표현하는 거친 단어들에 더 눈이 갔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고 할까요? “넌 사실 존재 자체가 저주야”라고 말하는 것처럼 지구에 미안함 감정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전 장에서의 도발은 다음 장으로도 이어집니다. 두 번째 장의 첫 절 제목이 “역사상 최대의 사기”죠. 이미 거친 표현으로 시종일관 ‘우리’를 비판했던 유발 하라리는 비판의 고삐를 더욱 당길 태세입니다. 인간이 농사를 위해 무슨 짓을 벌였기에 유발 하라리가 이렇게나 화가 나 있을까요? 그 시작점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역사상 최대의 사기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 사피엔스는 변화를 시작합니다. 농업혁명의 시작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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