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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Part 3 | 인간은 그저 바이러스이며, ‘기생충’이다
농업혁명이라는 거대하고 도발적인 사기 행각에 갇혀버린 사피엔스들은 스스로 덫에 빠지기 위해서 신화라는 ‘상상의 질서’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죠. 사피엔스는 사회질서를 ‘데이터화’하기 위해 문자를 만듭니다. 2진법에서 글자로, 다시 10진법으로 데이터를 관리한 사피엔스는 다시 컴퓨터 세상 속 2진법 체계에 세상을 구겨 넣었습니다. 유발 하라리가 생각하는 사피엔스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단 하나의 문장은 바로 이것일 겁니다. ‘역사는 정의로웠던 적이 없지만, ‘우리’는 언제나 정의롭다고 생각한다.’ 정도가 아닐까요? 유발 하라리의 시선은 날카롭고, 통찰력이 돋보이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대단히 회의론적입니다. 문제는 그의 이런 회의적 시각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죠. -------------------------------------------------------------------------------- 📃 역사의 화살 유발 하라리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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