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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사의 새로운 전개가 시작되다
성공한 통일전쟁, 왕권은 날로 치솟다. 정복활동을 수행하고 그것이 성공하면 왕의 권한은 막강해집니다. 이를 반영하듯 신라왕의 권력은 막강해졌습니다. 왕권의 전제화는 장자상속제의 확립과 관료 조직이 체계화 되어 있었다는 것을 기준으로 대체로 파악합니다. 이 점에서 특히 김춘추의 등장은 신라사 최초로 왕족이 아닌 진골귀족이 왕이 된 경우로서 특기할 만합니다. 왕계가 바뀜과 동시에 왕위는 김춘추 직계에게만 이어졌습니다. 전쟁 직후의 신라는 국왕중심의 강력한 중앙통치체제를 만들어나갔습니다. 왕권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국가 기밀을 관장하고 왕명 출납의 업무를 담당하던 집사부의 장관인 중시(=시중)의 권한이 강화되었고, 귀족 세력을 대변하던 상대등(화백 회의의 의장)의 권한이 축소되었습니다. 특히 상대등은 유사시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귀족이었기 때문에 이는 매우 상징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어요. 신문왕대에 이와 같은 양상을 집약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문왕대에는 여전히 남은 전쟁공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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