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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ㅣ왜 서양사를 공부해야 할까?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데 왜 인권을 지켜야 해요? 전염을 막는 게 먼저지 개인정보나 이동의 자유를 운운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아요.” 서구 국가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습니다. 바이러스의 유행 초기, 심지어 프랑스의 한 기자가 '한국의 대처는 인권을 침해한다'고 비난해 몰매를 맞기도 했죠. 도대체 서양 사람들은 왜 그렇게 개인의 권리에 집착할까요? 동시에 우리는 서구의 국가들의 신속한 사회경제 대책을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전염병이 더 빨리 퍼진 한국에서는 한참 뒤에야 재난지원금 지급이 결정되지만,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발병 초기부터 실업급여나 사회보험 제도를 통해 지원금을 지급했죠. 전염을 막는 일은 지지부진했으면서, 이런 일은 왜 이렇게 빨리 처리한 걸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합 답은 그들의 '역사'에서 찾아야 합니다. 몇 백 년에 걸쳐 국가라는 기구를 만들어온 역사, 개인과 국가의 관계를 고민하고 싸워온 역사, 시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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