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을 찾아서: 이주의 역사
영화 <대부>에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에 살던 비토 꼴리오네가 자유의 여신상을 보며 뉴욕에 입항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가 1900년을 전후한 시점이었죠. 대형 증기여객선을 이용한 여행이 보편화되고 국제적인 노동시장이 형성되면서 노동력이 남는 곳에서 부족한 곳으로의 이동이 증가했습니다. 1880년부터 1914년까지 3200만 명가량이 유럽을 떠나 아메리카 등지로 이주했죠. 19세기 이전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