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와 트롤리 딜레마로 보는 인공지능 윤리학
어린 시절 외가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커다란 TV와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스피커가 있었다. 좁디좁은 집구석에 어울리지 않았던 그 물건은 영화광에 사운드광을 자처하는 삼촌의 소박한(?) 취미가 반영된 결과물이었다. 삼촌이 평소에도 그 TV와 스피커를 사용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TV는 그때나 지금이나 정정하신 할머니의 차지다), 최소한 예닐곱 살 먹은 나와 내 동생이
어린 시절 외가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커다란 TV와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스피커가 있었다. 좁디좁은 집구석에 어울리지 않았던 그 물건은 영화광에 사운드광을 자처하는 삼촌의 소박한(?) 취미가 반영된 결과물이었다. 삼촌이 평소에도 그 TV와 스피커를 사용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TV는 그때나 지금이나 정정하신 할머니의 차지다), 최소한 예닐곱 살 먹은 나와 내 동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