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행복해질)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 약속도 없는 일요일 이른 아침을 좋아한다. 아침 7시 정도에 눈을 뜨고 몸을 최대한 느리게 움직이며 이불 속에서 밍기적 거린다. 그러다 보면 금세 1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다. 창으로 해가 들어올 즈음 침대에서 내려가 대청소를 시작한다. 늙은 강아지는 추위로부터 피신을 시켜놓은 다음 집 안 창문을 몽땅 열어둔다. 발끝부터 머리까지 오들오들 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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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2일

내게도 (행복해질)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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