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미술의 시작과 관련해선 오랜 기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특히 한동안은 고대 로마의 문인이자 정치인이었던 플리니우스의 낭만적인 기록이 곧잘 인용되곤 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책 <박물지>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전설을 소개했습니다. 조셉 라이트, <코린토스의 소녀>, 1782-1785년경, 캔버스에 유채, 106.3x130.8cm기원전 600년 경, 고대 그리스 지역인
미술의 시작과 관련해선 오랜 기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특히 한동안은 고대 로마의 문인이자 정치인이었던 플리니우스의 낭만적인 기록이 곧잘 인용되곤 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책 <박물지>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전설을 소개했습니다. 조셉 라이트, <코린토스의 소녀>, 1782-1785년경, 캔버스에 유채, 106.3x130.8cm기원전 600년 경, 고대 그리스 지역인
로마는 기원전 8세기경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국가로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던 로마는 에트루리아 문명을 멸망시킨데 이어, 기원전 1세기경에는 영국과 스페인, 북아프리카와 동방을 아우르는 거대한 국가로 탈바꿈했습니다. 지난주에 설명한 것처럼 로마의 미술은 그리스 미술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두 문명의 교류는 기원전 3세기경에 시작되었는데요. 주로 그리스의 식민지였던 남부 이탈리아와 시칠리아섬에서 교류가
그리스 미술은 기원전 10세기부터 기원전 1세기경 로마에 정복되기까지 약 9세기에 걸쳐 번영했습니다. 그리스와 남부 이탈리아, 에게 해 등지가 주요 무대였죠. 초기에 그리스인들은 인접한 고대 이집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이집트인들이 오랜 기간 자신들이 정한 양식과 규준을 유지하며 이상향을 추구한 것과는 달리, 그리스인들은 보다 실제에 가깝고 생생한 묘사를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스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람이 죽은 뒤에도 영혼은 죽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당시 이집트의 왕은 백성을 지배하기 위해 잠시 지상으로 내려온 신적 존재로 간주되었는데요. 그의 영혼이 신에게로 되돌아가 계속 살아가기 위해선 반드시 육체가 보존되어 있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죽은 자의 무덤인 거대한 피라미드가 세워진 이유도, 지배자들의 시체를 공들여 미라로 만든 이유가 바로 이
미술의 시작과 관련해선 오랜 기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특히 한동안은 고대 로마의 문인이자 정치인이었던 플리니우스의 낭만적인 기록이 곧잘 인용되곤 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책 <박물지>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전설을 소개했습니다. 조셉 라이트, <코린토스의 소녀>, 1782-1785년경, 캔버스에 유채, 106.3x130.8cm기원전 600년 경, 고대 그리스 지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