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하고 고독한 인간, 독일 낭만주의
독일 낭만주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이른 시기에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주로 문학과 철학 분야에 한정되어 있었는데요. 이는 당시 독일 미술계가 이론적 토론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더불어 아빌고르 등 당대 화가들은 원천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데생에만 천착, 회화를 포기함으로써 일반 대중과 더욱 괴리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죠. 그럼에도 독일 낭만주의 미술에
독일 낭만주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이른 시기에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주로 문학과 철학 분야에 한정되어 있었는데요. 이는 당시 독일 미술계가 이론적 토론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더불어 아빌고르 등 당대 화가들은 원천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데생에만 천착, 회화를 포기함으로써 일반 대중과 더욱 괴리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죠. 그럼에도 독일 낭만주의 미술에
낭만주의(romanticism)이라는 용어는 중세 문학의 장르 중 하나인 기사도 소설을 가리키는 로망스(romance)에서 유래했습니다. 원래 이 단어는 ‘중세적인’ 혹은 ‘공상적인’과 같은 의미로 쓰였는데요. 18세기 초부터 그 의미가 확장되어 감성적이며 신비로운 상상을 추구하는 문학과 예술 장르를 일컫는 말로 통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