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정리] 🪑당신은 지혜롭게 늙어가고 있습니까?

✍️세 줄 요약

  1. 우리는 우리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살아가게 되는 '일'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이 드는 일' 입니다.
  2. 이 책의 저자이자 미국의 법철학자 마사 누스바움, 그리고 시카고 대학교의 전 로스쿨 학장이자 경제학자 솔 레브모어는 지혜롭게 나이드는 방법을 5가지로 나눠 설명합니다. 하나, 신뢰를 바탕으로 친구를 사귀고 진정한 조언을 주고 받아라. 둘,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 하지 말라. 셋, 과거에 연연하지 말라. 넷, 새로운 일을 배우고 시도하라. 다섯, 나누는 삶, 이타적인 삶을 살라.
  3. 그럼에도 나이듦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우리를 자기중심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 자기중심적인 변화에 앞서 우리는 '나이듦'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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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장 읽기

  1. 두 사람의 첫 번째 조언은 ‘신뢰를 바탕으로 친구를 사귀고, 진정한 조언을 주고 받으라’는 것입니다. 누구든 우정이 있어야 도전이 있고, 위안이 있고, 살아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마련입니다. 때문에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우정은 말로 다할 수 없이 귀하게 느껴지죠. 솔 레브모어는 첫 번째장, ‘나이듦과 우정’을 통해 친구를 단순히 선의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관계로 파악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친구란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다른 면에서 유익한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삶이라는 모험을 공유하고 함께 즐기는 존재라는 것이죠.
  2. 두 번째 조언은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 말라’는 것입니다. 물질 만능시대에 노인의 몸은 부정적인 대상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노인들은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 하기도 하죠. 솔 레브모어는 이에 대해 늙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젊음은 좋고 선한 것이며, 늙음은 추하고 부끄러운 것’이라는 이미지를 생산해내는 지금의 사회 풍토가 문제라고 말합니다. 노화방지를 명목으로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시술 또는 수술을 권하는 사회는 비정상적인 사회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두 사람은 나이듦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바로 ‘무언가를 경험하고, 지혜를 획득하고, 사랑하고,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더라도 자기 모습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이죠.
  3. 세 번째 조언은 ‘과거에 연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지난날을 돌아보게 됩니다. 후회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며, 분노에 사로잡히기도 하죠.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뿐 여기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오히려 현재의 좋은 기회, 좋은 사람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두 사람이 말이 과거를 아예 회상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잘못에만 집착하고 자책하기보다는, 과거 속에서 현재와 미래를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교훈을 얻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4. 네 번째 조언은 '새로운 일을 배우고 시도하라'는 것입니다. 두 사람은 하버드 대학에서 72년동안 사람들의 전 생애에 걸친 발달을 연구한 그랜트 연구를 예로 듭니다. 두 사람은 이 연구에 비추어 볼 때 잃어버린 젊음을 한탄하는 사람보다 자신의 경험을 긍정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도전을 한 사람들이 노년에 행복한 삶을 산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참고로 그랜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년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고통에 적응하는 성숙한 자세, 교육, 안정적 결혼, 금연, 금주, 운동, 적당한 체중과 같은 요소들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지금 이중 얼마나 많은 요소들을 실천하고 계신가요?
  5. 두 사람의 마지막 조언은 '나누는 삶, 이타적인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두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우리가 자아의 절박한 요구와 육체적 본능으로 인해 젊은 시절 형성한 배려심, 사회적 책무를 잊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죽음에 대한 공포가 우리를 자기중심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누스바움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이 드는 이들은 감정조절에 신경 써라. 솔직함이 두려움, 짜증, 불만을 모조리 내뱉으란 뜻은 아니다”

나이듦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그리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하지만 그 손님과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갈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과 태도에 달려있죠. 여러분은 어떤 노년의 모습을 기대하고 계신가요. 그리고 그 노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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