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국회’는 정말 나쁘기만 한 걸까?
현직 여당 대표, 구속영장이 청구되다방탄국회, 정확히는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이 연일 언론에서 화제다. 언론에서만 화제겠는가. 현직 여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구속영장에, 그리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여당의 체포동의안 부결 노력에 대한민국의 눈이 쏠렸다. 잠깐 글을 진전시키기 전에, 명확히 할 필요가 있겠다. 이 글은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정치적 사건에 대한 평가나 비판을
바로 지금, 우리 사회의, 명징한, 이해를 위한 청소년 인문학
언제나 인문학은 먼 이야기였습니다. 인문학이 다루는 시간만 봐도 그렇습니다. 고리타분한 옛것을 다루거나, 왜 굳이 저런 이야기를 이 시점에 들어야 하나 의문이 들 때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인문학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인문학 콘텐츠는 10대들이 다가가기 늘 어려웠습니다. 고리짝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해해야 하는 사전 지식은 풍부해야만 했고, 그 개념은
그래서, 삼성과 CJ는 대체 왜 싸우는 거야?
삼성과 CJ는 대체 왜 싸우는거야?진짜 ‘재벌 집’ 순양, 아니 삼성이 걸어간 길진양철, 아니 이병철의 시작화제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화제 속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보인 드라마였기에 배우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화제였던 드라마였는데요. 무엇보다 진양철 역을 맡은 이성민 배우의 연기력이
삼성과 CJ는 대체 왜 싸우는거야?
진짜 ‘재벌 집’ 순양, 아니 삼성이 걸어간 길진양철, 아니 이병철의 시작화제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화제 속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보인 드라마였기에 배우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화제였던 드라마였는데요. 무엇보다 진양철 역을 맡은 이성민 배우의 연기력이 새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 믿고 쓰는 배우라는
진짜 ‘재벌 집’ 순양, 아니 삼성이 걸어간 길
진양철, 아니 이병철의 시작화제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화제 속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보인 드라마였기에 배우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화제였던 드라마였는데요. 무엇보다 진양철 역을 맡은 이성민 배우의 연기력이 새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 믿고 쓰는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드라마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인류의 주적(酒敵), 술을 향한 끝없는 전쟁의 역사
🍷마시지 말라고 하니까 더 먹고 싶잖니? 다양한 이유에서 때때로 술 마시는 건 국가에 의해서 금지되어 왔다. 꽤나 오래된 이야기 같지만, 미국만 하더라도 고작 100년 전까지 국민들의 술 소비를 단속해왔다. 한국이라고 예외일 소냐면 결코 아니다. 술 자체를 금지한 것은 아니지만, 술을 만들 땐 국가의 허락이 필요했다. 조선에서는 주기적으로 술 제조는 물론
🍷알고 마시는 '술'이 더 즐겁다
🍺술자리를 더욱 빛나게 해줄 이야기 Photo by The Creativv on Unsplash오늘도 어제처럼, “짠”하고 술잔을 부딪치며 이내 목구멍에 알코올을 흘려보냈다. 내 몸속으로 들어와 피와 섞여 돌고 있는 이 알코올이 화학품 덩어리인지 곡물이 증류되어 만들어진 순수한 음료인지는 내 알 바가 아니다. 무슨 알코올이면 어떤가. 지금 내 지금을 좋게 만들어주면 그뿐이지 않은가.
🎡인류의 '판타지'가 현실이 되었던 곳
🎈‘소울리스좌’가 탄생하기까지 “내 앞에 있는 안내근무자의 안내를 받아 한 자리에 두 분씩 한 보트에 열 분이서, 머리? 젖습니다. 옷도? 젖습니다. 신발에도 젖습니다. 양발까지 젖습니다. 옷, 머리, 신발, 양발, 다 다 젖습니다. 물에 젖고 물만 맞는 여기는 아마존” 올해 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주인공이 있다. 에버랜드에 있는 놀이기구 <
🎡우리는 어떤 ‘환상’을 쫓아 왔을까?
🎈‘달러구트’에 투영된 꿈을 향한 판타지 지금 한국은 ‘환상’에 빠져 있다. 그리 나쁜 의미는 아니다. ‘판타지 소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말하는 것일 뿐이다. 2021년 작년 한 해 종합 베스트셀러 10위에는 총 4개의 소설책이 있었고, 그 중 무려 3개의 책이 ‘판타지 장르’였다. 특히나 그 책들 사이에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순신이 ‘실력’ 하나로 뒤엎어버린 임진년의 전쟁
당신은 이순신을 어떻게 기억하는가?장우성 화백의 1953년작 조복좌상 영정임진년에 일어난 조일 간의 전쟁(임진왜란)은 조선의 역사, 아니 동아시아 전체의 판도를 뒤흔든 전쟁이었다. 그런 세계사적 변화의 한 가운데 선 인물이 바로 충무공 이순신이다. 그런 이순신의 위상에 걸맞게 각종 전기며, 논문은 수백여 편에 이른다. 대중매체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