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줄 요약
- 18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교육학자인 장 자크 루소는 몇 안 되는 흙수저 출신 철학자입니다.
- 그는 1750년 ‘학문예술론’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디종 아카데미의 논문 현상공모에서 수상하며 철학자로 데뷔했는데요. 이후 다수의 책을 출간하며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가 됩니다.
- 하지만 그 주목의 방향은 마냥 긍정적인 것 만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8년 간 도주 생활까지 하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었을까요?
📃 한 장 읽기
- 루소는 어린 시절을 고아나 다름없게 보냈습니다. 어머니는 출산 후 며칠 만에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 역시 불의의 사건으로 루소 곁에 머물지 못했기 때문이죠.
- 16살 무렵 동판 조각사에게 일을 배우던 루소는 불현듯 그곳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방랑 생활을 시작한 거죠.
- 방랑 생활의 끝에는 연인 ‘바랑부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고, 몇 년 뒤 재회해 어느 시골 마을로 함께 떠나게 됩니다.
- 이곳에서 착실히 공부한 루소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만납니다. 바로 ‘디종 아카데미’의 논문 현상공모 소식을 들은 것이죠. 그 순간 벼락 맞은 기분을 느낀 루소는 그날로 공모에 참가해 수상의 영예를 안습니다.
- 하지만 그의 논문은 당대 지식인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학문과 예술의 발전이 오히려 도덕심을 높이는 데 방해가 됐다는 주장을 펼쳤기 때문인데요. 루소는 지식인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후속작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내놓습니다.
- 물론 그렇다고 비난이 잦아든 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더 커졌죠. ⟪사회계약론⟫과 ⟪에밀⟫이 출간된 1762년부터는 그를 박해합니다.
- 권력자들이 특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루소의 정치론, 신의 영향력을 대폭 축소한 루소의 종교론에 사회의 지배계층이 반발한 것이죠. 그의 책은 압수되어 불태워졌고, 루소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었죠.
- 루소는 1778년 생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그가 재평가 받은 건 11년 뒤 일어난 ‘프랑스 혁명’ 이후였습니다. 대체 그는 어떤 주장을 했기에 근대 민주주의의 선구자라는 평을 받는 걸까요? 그 해답은, 다음 주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기..기다려 주실 거죠..?)
루소의 간략한 소개였음에도 벌써 흥미진진한 재질이 예상되는 《인간 불평등 기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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