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Part 3 [정리] ‘💸머니’가 뭐니뭐니해도 최고가 된 이유

사피엔스 Part 3 [정리] ‘💸머니’가 뭐니뭐니해도 최고가 된 이유

아즈텍인은 뭔가를 사고 싶으면 보통은 코코아콩이나 피륙을 지불했다. 그래서 스페인인들이 금에 집착하는 이유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중략) 스페인 사람들이 금에 열광하는 이유가 뭐냐고 원주민들이 묻자 코르테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와 내 동료들은 금으로만 나을 수 있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_<사피엔스> 중

읽∙책의 세 번째 시간인 오늘은 <사피엔스>의 제3부 '인류의 통합'을 읽어 볼 겁니다. 농업혁명까지 성공한 인류는 뮤엇을 매개로 성장, 성장, 또 성장했을까요? 우리가 세상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은 '돈'은 어떻게 생겨난 걸까요? (세 줄, 로는 분명 아쉬울테니 '한 장 읽기'도 꼭 살펴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세 줄 요약

  1. 사피엔스가 무리 혹은 마을 단위로 살 때는 돈이 필요 없었습니다. 필요한 걸 그저 각자 만들고, 나누면 됐지요.
  2. 하지만 무리의 규모가 커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전문화된 직업군이 나타났고, 자신이 물품 혹은 재능을 타인과 교환해야 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3. 이를 더 쉽게 만들어준 물건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돈’입니다. 돈은 어떤 원리로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해결했을까요? 어떻게 모두가 원하는 물건이 될 수 있었을까요?


📃 한 장 읽기

  1. 수렵채집 사회에서는 ‘돈’이 필요 없었습니다. 각각의 무리가 필요한 것을 직접 사냥하고, 채집하고, 만들었기 때문이죠. 없는 것이 있다면 호의를 통해 얻거나, 물물교환의 방식으로 구할 수 있었죠.
  2. 상황은 농업혁명 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자급자족이 가능한 작고 친밀한 공동체에서 살았고, 필요한 경우 자기가 잘 하는 것을 해주면 됐기 때문이죠. 신발 잘 만드는 사람은 신발을 만들어주고, 치료에 능한 사람은 사람들을 치료하는 식으로요. 물론 공동체의 크기가 작아서 ‘전업’ 제화공이나 의사는 없었지만 말이죠.
  3. 도시와 왕국이 등장하고, 수송 시스템이 개선된 뒤부터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제화공, 의사, 군인, 법률가 등 ‘전문화’된 직업군이 나타난 거죠. 또한 포도가 잘 나는 지역, 도자기 만들기로 명성을 얻은 마을은 그 능력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재화로 필요한 물건을 구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었거든요.
  4. 문제는 이렇게 만든 물품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생겼습니다. 이웃간의 거래에선 호의와 의무를 적당히 주고받으면 됐지만, 이제는 모르는 사람과 거래할 일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죠. 게다가 수없이 생산되고 시시각각 변하는 물품의 가치를 모두 알고 있는 일도, 내가 교환하려는 물품을 가진 사람을 매번 찾는 일도 결코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5.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물건이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돈’ 입니다. 돈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물건입니다. 각기 다른 물품의 가치를 쉽고 빠르게 비교할 수 있고, 다른 것과 쉽게 교환할 수 있으며, 부를 편리하게 쌓아둘 수도 있죠. 이건 돈이 모두가 원하는 물건이라서 가능한 일입니다.
  6. 돈은 어떻게 ‘모두가 원하는 물건’이 되었을까요? 이건 아무 의미 없는 종이 혹은 금속덩어리, 심지어는 가상 데이터에 불과한데 말이죠. 사실 돈에 대한 신뢰는 정치, 사회, 경제적 관계의 매우 복잡하고 장기적인 네트워크에 따른 결과물입니다. 나와 내 이웃이 돈을 신뢰하고, 국가가 그것을 믿고 그것으로 세금을 받으며, 사제 역시 그것을 십일조로 지불하기를 요구하죠.
  7. 물론 이 놀라운 일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처음 화폐를 만든 건 수메르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보리’로 화폐로 사용했습니다. 보리에 ‘먹을 수 있다’는 내재된 생물학적 가치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죠. 하지만 보리는 저장하거나 운반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아직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모두가 원하고, 쓰기 편한) 돈과는 거리가 있었던 거죠.
  8.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이 그 대안을 찾아냈습니다. 먹을 수도, 마실 수도, 도구를 만들 수도 없는 물질을 화폐로 사용하기 시작한 거죠. 이들은 ‘은’을 화폐로 사용했습니다. 은 8.33그램을 ‘세겔’이라 부르며 화폐화한 거죠. 기원전 640년경, 마침내 표준화된 무게의 금과 은으로 생산된 ‘주화’가 만들어졌습니다. 더 편리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교환수단이 생겨난 겁니다.
  9. 돈은 수많은 사람들의 효과적인 협력을 이끌어낸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명예, 충성심, 도덕, 사랑처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데 일조하기도 했죠. 세상의 변화 속도에 발맞춰 돈의 형태와 용도 역시 빠르게 바뀌어가는 것 같습니다. ‘돈 없이 살 수 없는’ 이 세계는 과연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요?


이쯤되면 <사피엔스> 다음 화가 점점 더 궁금해지지 않나요?

조금 더 깊이 있는 글과 그 해석을 도와줄 음성도 준비해두었어요!

📖본격적으로 <사피엔스>를 더 읽어 나가 볼까요?

대화에 참여하세요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조금 더 '깊이 읽는' 지식채널 언리드북. 에스프레소 한 잔 가격으로 매달 20편 이상의 인문∙교양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구독하시면 갯수 제한 없이 읽으실 수 있어요!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