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게, 더 높게! 고딕 미술
중세시대 기독교 미술은 12세기에 등장한 고딕(Gothic) 미술로 절정을 이룹니다. 고딕이라는 이름은 후기 르네상스 미술가들이 자신들의 이전 시대 작품이 너무 소박해서 미개인이나 고트족이 만든 것이 분명하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인데요. 조롱조에 가까운 표현이지만 오늘날까지도 그 이름이 관행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 유럽은 도시가 크게 성장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집이자 생활의 중심지인 성당이
중세시대 기독교 미술은 12세기에 등장한 고딕(Gothic) 미술로 절정을 이룹니다. 고딕이라는 이름은 후기 르네상스 미술가들이 자신들의 이전 시대 작품이 너무 소박해서 미개인이나 고트족이 만든 것이 분명하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인데요. 조롱조에 가까운 표현이지만 오늘날까지도 그 이름이 관행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 유럽은 도시가 크게 성장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집이자 생활의 중심지인 성당이
비잔틴 미술 이후, 11세기 무렵부터 13세기 초까지 번성한 미술 양식을 우리는 로마네스크(Romanesque)라고 부릅니다. 11세기를 전후해 유럽 각지의 수도원들이 문화적 구심점을 하게 되었으며, 정치적 안정과 함께 경제적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함께 나타난 양식이죠. 원래 이 용어는 주로 건축에서 사용되었는데요. 이는 수도원 조직이 자신들의 높아진 권위와 역할에 맞는 건축물을 찾게 되었기
비잔틴(Byzantine) 미술은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로마 제국의 수도를 동방의 도시 콘스탄티노플로 옮긴 뒤에 발전한 양식입니다. 비잔틴은 콘스탄티노플의 원래 명칭이 비잔티움이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인데요. 이 양식은 수도 이전 직후인 330년경부터 이 도시가 투르크 족에 의해 멸망한 1453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비잔틴 미술의 특징은 모자이크와 이콘화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우선 모자이크는 국교로 공인된 기독교의
우리는 중세를 흔히 미술의 ‘암흑기’라고 부릅니다. 이전 시대와 확연히 구분되는 이질적인 형태의 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데다, 그리스∙로마 시대에 발전한 사실적인 묘사 기법들이 마치 그런 적 없었다는 것처럼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죠.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많이 사람들은 흔히 그 원인으로 중세 기독교의 막강한 영향력을 언급합니다. 서구 사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