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깨주의의 탄생 | 한국의 중국 혐오, 멈출 수 있을까?
📃2022년 한국, 중국을 혐오하다 “중국”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50대 이상의 ‘상사맨’의 경우 젊었을 적 기억을 더듬으며 ‘기회의 땅’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반면에 대다수 한국인에게는 분명 중국은 ‘혐오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최근의 분위기는 후자의 느낌이 훨씬 강하게 풍기죠. Photo by Christian Lue on Unsplash 생각해보면 이러한 분위기는
짱깨주의의 탄생 [정리] 🇨🇳‘짱깨’라는 혐오 표현이 만들어진 역사적 이유
✍️세 줄 요약문재인 전 대통령은 개인 SNS에 이 책에 대한 짧은 감상평을 남깁니다.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이며, 우리 외교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다. 언론이 전하는 것이 언제나 진실은 아니다. 세상사를 언론의 눈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는 눈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현재
중세 미술의 황금기, 비잔틴 미술
비잔틴(Byzantine) 미술은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로마 제국의 수도를 동방의 도시 콘스탄티노플로 옮긴 뒤에 발전한 양식입니다. 비잔틴은 콘스탄티노플의 원래 명칭이 비잔티움이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인데요. 이 양식은 수도 이전 직후인 330년경부터 이 도시가 투르크 족에 의해 멸망한 1453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비잔틴 미술의 특징은 모자이크와 이콘화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우선 모자이크는 국교로 공인된 기독교의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 Part 2 [정리] 🛋무엇이 더 중요한지 알기 위한 5개의 질문
✍️세 줄 요약빌 게이츠는 기후변화에 대해 '무엇이 더 중요한지' 알기 위해 우리는 다섯 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우리가 변화를 이룰 때 생각한 것이 얼마나 의미있는지 알기 위해선 ‘비중’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합니다.세계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이유는 결국 ‘당장 비용이 덜 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온실가스 배출을 덜기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 Part 1ㅣ가속화 되고 있는 ‘지구 멸망의 시간’
최근 슈퍼마켓에 가서 장을 보셨거나 외식 또는 배달을 시켜보신 분이라면(맞아요. 이 글 읽는 사람 ‘전부 다’ 라는 얘깁니다) 눈에 띄는 변화를 느끼셨을 겁니다. 바로 ‘밀’을 주원료로 하는 음식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거예요. 거짓말 안 하고 다 올랐어요. 라면도 올랐고, 국수도 올랐고, 빵과 도넛 가격도 올랐어요. 아, 물론 과자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 Part 1 [정리] 🌩 온도 상승의 끝에 ‘멸망’이 있다
✍️세 줄 요약기후변화 문제는 예상보다 심각하고, 이미 많은 사람과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숫자는 ‘두 개’입니다. 하나는 매년 대기권에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일컫는 510억(톤)이고, 다른 하나는 기후변화가 불러올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목표를 말하는 제로(0)이죠.대체
미(美)에서 구원으로, 초기 기독교 미술
우리는 중세를 흔히 미술의 ‘암흑기’라고 부릅니다. 이전 시대와 확연히 구분되는 이질적인 형태의 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데다, 그리스∙로마 시대에 발전한 사실적인 묘사 기법들이 마치 그런 적 없었다는 것처럼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죠.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많이 사람들은 흔히 그 원인으로 중세 기독교의 막강한 영향력을 언급합니다. 서구 사회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Part 2ㅣ한국인을 교육에 미치게 한 기원을 찾아서
📃왜 우린 죽을 각오로 배우려 했던가?당신이 그 사실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한국은 교육에 단단히 미쳤다. 교육을 이 미친듯한 열정은 심지어 ‘유치원 입시’라는 말까지 탄생시키며, 5세 이하의 유아들까지 학업의 세계로 인도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학원의 굴레에 빠져 때부터 밤늦게까지 학원가를 전전한다. 중학교는 지옥과 비슷하고, 고등학교는 그냥 진짜 지옥이다. 지옥의 고등학교를
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Part 2 [정리] ✍🏻우리가 죽을 각오로 배우려 했던 이유
✍️세 줄 요약일본 제국주의는 애초에 조선인들에게 정상적인 근대 교육과정을 이식할 생각이 없었고, 조선인들은 ‘보통’의 교육과 그 언저리의 교육을 받으면 그만인 존재였습니다.3.1운동 이후 조금 넓어진 듯 보이는 교육의 기회는 그야말로 허울 뿐인 것이었고, 여전히 조선인은 일본인과는 다른 교육환경에 노출되어야 했습니다.식민지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선에서의 교육은 ‘공부’ 그 자체가
그리스 미술의 응용과 변형, 로마 미술
로마는 기원전 8세기경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국가로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던 로마는 에트루리아 문명을 멸망시킨데 이어, 기원전 1세기경에는 영국과 스페인, 북아프리카와 동방을 아우르는 거대한 국가로 탈바꿈했습니다. 지난주에 설명한 것처럼 로마의 미술은 그리스 미술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두 문명의 교류는 기원전 3세기경에 시작되었는데요. 주로 그리스의 식민지였던 남부 이탈리아와 시칠리아섬에서 교류가